세상 모든것을 분석하다

반응형

애당초 못지킬 계획을 세웠다.

 

 

계획을 못지키는게 문제가 아니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는게 문제가 아니다.

 

삼일도 못할 계획을 세우는게 문제.

 

 

새해에 엄청난 계획을 세우며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계획을 지키는것보다  세우는것에 목적을 둠.

 

마음 속에서 나는 이렇게 엄청난 계획을 세우는 대단한 사람임.

 

특히 나를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는 의지을 계획 자체에 드러내려하고,

 

그런 계획을 하는 자신에게 도취되어 머리 속에선 이미 계획 다지키고 인생 역전함.

 

 

높은 기준을 세우고 나를 몰아붙이는 느낌을 받아야만 내 존재 가치가 입증되는 느낌을 받음

 

목표라도 높게 잡고 계획이라도 그럴듯하게 세워야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음

 

이건 그냥 현재 모습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하고 있는 것.

 

현재의 나를 회피하고 있다. 내가 느끼는 좌절된 감정을 마주하기 싫은 것.

 

 

계획 세울땐 신났어도, 며칠 안에 그 계획이 좌절되는 것을 발견함.

 

의지가 박약하다며 자신을 자책하고 좌절감에 시달림.

 

그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느라 더욱 충동적이고 쾌락적인 행동을 반복함.

 

이산과 현실과의 괴리감이 일년 내내 커짐. 결국 연말에 더 큰 좌절감을 맛보고, 이번에는 더 쎈 계획뽕맛에 취함.

 

그렇게 새해계획뽕에 중독됨.

 


 

728x90

 

"괴로워도 자기자신을 직면하라"라는 말을 들으신적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메타인지라고 하죠.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능력의 활용 방법과, 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는 것.

 

메타인지는 곧 자신감과도 직결됩니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 어쩌면 인간의 숙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몸도 자기가 몰라 의사들이 진찰해 주는데,

 

자기 정신을 아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려울까요.

 

 

 

 

괴로워도 자기 능력을 직면해야 합니다.

 

일년 내내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건 우리 할머니도 지키겠네." 싶은 계획을 세워보세요.

 

작은 성공을 반복하고, 성취감을 맛보면, 계획을 수행할 에너지가 생깁니다.

 

좌절감에 시달리느라 감정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계획을 상향조정하며 선순환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