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것을 분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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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형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알바생이 필요할 때 알바몬에 공고를 올리고

사람들이 지원서를 제출하면

서류를 검토하여 몇명만 추려 면접을 보고있습니다.

 

 

알바 지원을 30곳 넘게 했는데 모두 떨어졌다는 글을 종종 봅니다.

알바생을 구하는 입장에서 이런 글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여러분의 알바 구직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고자 몇자 적습니다. 

 

 

상대적으로 꿀알바라고 생각되는 알바 공고라면, 당신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그 꿀알바를 당신이 꿰찰 확률을 높여 드리겠습니다.

 

 

 

 

일단 공고를 한번 올리면 모집 마감일까지 수백건의 지원서가 들어옵니다. 당연히 다 못읽습니다.

이때 1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제목입니다.

단순히 "지원합니다." 이런 제목은 잘 열람하지 않습니다.

 

 

검색 기능을 이용하여 특정 키워드로 이력서를 1차로 추려내기도 합니다.

혹여 경력이 있다면 제목에 바로 적으시고,

경력이 없으시다면 최대한 읽고 싶어지는 매력있는 제목을 생각해보세요.

 

 

 

제목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이력서입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알바 지원하기를 눌렀을때 지원제목 아래 바로 전달메세지를 적는 칸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지원서를 보면, 지원 제목 아래 이력서가 바로 보입니다.

 

 

 이력서의 자기소개서를 전달메세지보다 먼저 신경써서 적어주세요.

자기소개서에 기본멘트만 적혀있는 지원서는 뽑지 않습니다....일도 그렇게 대충 할 것 같거든요.

 

 

 

 

나라면 어떤 아르바이트생을 좋아할까 생각해보세요.

이력서의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어떤 성격과 장점을 가진 사람인가 적으면 좋습니다.

손이 빠르고, 꼼꼼하고, 업무 적응력이 좋고, 친화력이 좋고, 일을 갑자기 그만두지 않는 책임감 있는 사람임을 어필하세요.

알바 업무는 애초에 다 거기서 거기고, 경력 있는 사람보다 센스 좋고 적응 잘하는 사람이 일을 더 잘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그렇게 대단한 역량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깔끔함, 청소잘함, 체력 좋음, 손님 응대 잘함, 좋은 센스, 빠른 눈치, 성실함, 의욕, 이런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고 자신을 최대한 어필해보세요.

 

 

 

모집부문, 근무조건과 지원조건을 잘 읽어주세요.

전달메세지에는 공고에 적혀있는 담당 업무를 하나하나 언급해가면서,

본인이 그 업무를 굉장히 잘 한다는 느낌을 주는 말을 적으세요.

경력이 없다면 자신감이라는 무기를 장착하세요.

 

 

공고에 적힌 우대조건에 본인이 해당한다면, 무조건 제목에 적으시고 전달메세지에도 적어놓으세요.

 

 

 

예를 들어 우대조건에 "인근 거주"만 적혀 있는 경우,


지원제목을 "5분 거리 거주중입니다" 뭐 이런식으로 적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도보로 5분인가, 택시로 5분인가는 사실 별로 안중요합니다. 그냥 가까운 척 하세요.

 

물론 너무 과한 거짓말은 안되겠지만,

제목을 보고, 내 지원서를 클릭하기만하면 반은 성공한 겁니다.

내 정보를 읽긴 읽을테니까요.

 

 

어차피 지원서 보는 제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거짓말하고 계신거 다 압니다.

애초에 몇글자 텍스트만 보고 그 사람 성격 됨됨이를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뭐라도 적는 노력이라도 하라는거죠.

 

 

 

 

 

 인근 거주를 우대조건에 적는 이유가 무엇일것 같습니까?

크게 2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지각과 대타 문제입니다.

근무지 근처 사는 알바생이라면, 급한 일이 생겼을때 알바생을 부르기 편하겠죠,

지각도 잘안하겠죠? 이 부분도 곁들여 어필해주시면 됩니다.

"지각 절대 안함" "근태문제 걱정 전혀 없음" "대타 언제든지 가능함" 뭐 이런 멘트로요.

 

뭐 일단 뽑히고 나면 대타랑 지각문제는 미래의 내가 알아서 잘 하겠죠?

 

 

모집 마감일 직전에 지원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명시된 모집 마감일 전에 적당한 지원서를 보면 우선 연락을 드리고 면접을 봅니다.

"마감일 직전에 지원하면 지원서 목록 상단에 내 지원서가 떠있을테니까 읽을 확률이 올라가겠지?"

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지원서를 보고 연락이 오셨다면

축하합니다. 성공하셨습니다.

이때 연락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면접이거나, 바로 출근이거나.

 

다음 글은 면접 꿀팁을 가져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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