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것을 분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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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서관 알바가 하는 일을 올렸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쪽으로!

https://nowaterbean.tistory.com/29

 

도서관 알바가 하는 일 (도서관사서)

안녕하세요~ 저는 시립도서관 주말 알바로 근무 중인 대학생입니다. 도서관 알바가 상대적으로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꿀 알바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실제로 그렇냐? 음 글쎄요ㅋ

nowaterbean.tistory.com

 

하하 이번엔 관리형 독서실 알바가 하는 일과 재수 종합 학원 조교가 하는일을 리뷰해볼건데

 

일단 이 글에선 재수 종합 학원 조교,,,,,,,,부터 리뷰를 하고 다음 글에서 관리형 독서실 알바 리뷰를 해보겠돠,,,,

일한지 세달 정도 되었는데

 

걍 이름들으면 알만한 유우명 재수종합학원인데 나는 질문조교가 아니라 학습관리 조교다

그러니까 대충 자습관 돌아다니면서 조는 학생 깨우고 다른 이것저것 서류작업 우닫닫다 하는 고런 너낌

 

나도 삼수를 했기 때문,,에,,, 뭔가 n수 하는 사람들 보니까 다들 뭔가 짠하고,,, 그르타,,,

삼수 끝나자마자 재수종합학원 알바를 하고 있는건데,,,ptsd 좀 찐하게 옴

 

자습관 돌아다니다보면 학생들이 듣고 있는 인강 강사들 얼굴이 반갑다 ㅋㅅㅋㅅ

내가 들었던 강사랑 겹치면 또 괜히 내적친밀감 들고 그럼...어휴 망할 입시판

 

입시판은 빨리 뜨는게 맞다 확실히,,,

의치한약수 안갈거면 진짜 좀 의미 없는 느낌....................뭔가 특별한 사정이 있는게 아닌 이상 진짜로......

나도 재수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삼수를 참 왜 했나 싶다

 

물론 재수에서 끝냈으면 계에ㅔㅔㅔㅔㅔ속

아 삼수하면 더 잘갈 수 있었을 거 같은데,,,하면서 후회 엄청 했을 거 같아서

수능 한번 더 친거라서 뭐 그으렇게 크게 후회는 안하는데 그냥 ,,,뭐 과거를 후회하고

아 이랬다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계속 생각하는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 아니겠는가

 

삼수를 끝내고 대학교가서 돌아보니 참 인생 깡깡 멀었다 싶다

수능을 붙잡고 있을게 아니라 빨리 뭐라도 하기 시작했어야했는데,,,

그치만 덕분에 대학 들어가자마자 정신차리고 자격증 이것저것 바로 따고 토익 공부도 하고 있다

지금 이 블로그 글도 알바하는 동시에  토익 LC 듣기 들으면서 글쓰고 있다,,,,

모든 친구들이 나보다 앞서 가고 있는 것 같고 나 빼고 다 행복하게 잘 놀고 있는 것 같고 다 대단해보이고 글타

 

재수때까지만해도 주변에 재수하는 친구들 참 많았고,

현역으로 대학간 친구들이 한창 대학 새내기 라이프를 즐기고 있으니 그냥

아 노는거 부럽다~ 내년엔 나도 저렇게 놀 수 있겠지~?

이 정도 생각이 들었다면

 

삼수를하면 이제 주변에 수능 이야기를 나눌 친구들이 거의 사라지고 

현역으로 대학 간 친구들이 2학년으로 올라가서 열심히 자기 계발을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

 

삼수를 끝내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주변 친구들은 이제 대학교 3학년이다.

슬슬 취업준비를 하고 자격증 시험 같은 것도 치고 

교대 간 친구들은 슬슬 임용 준비하고

공무원 준비 시작한다는 친구도 있고 각종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대학교 2학년까지 잘 다니고 편입 준비해서 학교를 옮긴 친구들도 몇 보인다.

또 친구 말로만 들어보면 수능보다 편입이 또 쉬워보이기도 한다.

해외 대학 편입에 성공해서 미국으로 간 친구도 있다.

승무원 할거라고 2년제 대학에 들어갔던 친구는 이제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더라.

중고등학생때 친했던 언니오빠들은 대학원도 가고 취직도 하고 월급도 받고 그러더라.

 

벌써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긴 친구들도 있다.

개인 프로젝트로 뭘 했다는 애들도 있고 벌써 이것저것 이력들이 있다.

 

그런데 나는 갓 수능을 쳤을뿐인,

아무것도 아닌 수능을 그저 3번이나 쳤을뿐인 대학교 1학년이다.

 

최대한 빨리 미련 버리고 인생의 황금기를 수능 따위에 낭비하지 말자

어쩌다 보니 n수 반대글이 되어버렸다.

후기는 다음글에서 적도록 하겠음.

 

n수에 성공해서 막상 학교에 들어가면,

현타가 오는 순간들도 많지만

동기들과 수업을 같이 듣고 몰려다니다보면 나이는 달라도 정신연령이 비슷해져서

나와 동갑인, 나보다 앞서 나간 내 친구들, 선배들은 조금 잊고 놀 수 있다.

재미있기까지 한다.

 

그냥.

좀 더 많이 고민해보고 n수하자

라는 이야기다.

 

근데 솔직히  한번 수능 다시 볼 다짐하면

포기가 안되는걸 나도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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