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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알바가 하는 일 (도서관사서)

안녕하세요~ 저는 시립도서관 주말 알바로 근무 중인 대학생입니다. 도서관 알바가 상대적으로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꿀 알바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실제로 그렇냐? 음 글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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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근무 초반에 적은 다른 글이 있습니다만,

7달이 지난 지금 다시와서 보니

추가하고 싶은 것이 조금 있어 다시 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아르바이트는 대학생이 하기 좋은 아르바이트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도서관의 규모와, 방문객의 수, 사서 공무원 선생님들의 성격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도서관은 규모가 크고, 소장하고 있는 장서가 많은 도서관이라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 그만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편입니다.

 

따라서 도서 대출과 반납에 전용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 처리 해야할 업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저희 도서관은 대여 횟수가 적거나 연식이 오래된 장서의 경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있는 장서창고에 따로 빼 보관중입니다.

 

따로 보관중인  장서를 찾는 방문객이 있으실 때

저희 알바생들이 직접 장서창고에 가서 책을 찾아오는 방식으로 운영중인데,

문제는 이 장서창고에 하루에 수십번은 다녀와야 한다는 점입니다..ㅎㅎ

 

 

 

 

 

 

또한 방문객분들께서 대출하셨다가 반납한 도서와, 잠시라도 책장에서 꺼내 읽어보신 도서들이

한시간 간격으로 적어도 백권씩은 쌓이게 되는데,

이 도서들을 알바생들이 책장에 다시 꽂아야하기 때문에, 마음놓고 자리에 앉아 쉴 수 있는 시간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상 책을 정리하는 일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듭니다.

도서 위치를 외우는 등의 요령이 없다면 양팔가득 무겁게 책들고 책장찾아 삼만리 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다른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른 분의 말을 들어보니,

방문객이 적고 장서보관창고가 따로 없어서,

카운터에 앉아 개인공부를 할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책 꽂으러 가는 시간 간격도 차이가 나더군요.

 

 

 

 

 

도서관 아르바이트 모집공고를 보시고 지원하고자 하시는 분께선 우선

해당 도서관에 먼저 방문하시어 알바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무엇을 하고 있나,,,

구경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도서관은 알바생이 5명인데, 5명 전부 쉬지않고 날아다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론 도서관 아르바이트의 장점을 꼽아보겠습니다.

 

 

 

시립도서관은 공공기관입니다.

임금체불 및 부당해고의 걱정이 없습니다.

정해진 업무 외 다른 일을 시킬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며, 근무 중 상해가 생겼을 때 보험처리가 보장됩니다.

또한 휴게시간이 보장되어있고, 정해진 식사시간도 잘지켜집니다.

 

 

 

 

공무원 사서 선생님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합니다.

이 부분이 왜 장점인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바생 혼자 근무하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신 분이라면,,,,,,정말 큰 장점으로 느껴지실겁니다. 

부당한 요구를 하는 민원인이 발생했고, 알바생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때, 공무원 사서 선생님께서 해결을 해주십니다

또한 업무 중 실수를 해도 해결해 주실 분이 있다는 것은,

아르바이트생의 입장에서 굉장히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 셈입니다. 

 

 

청소를 하시는 분이 따로계십니다.

사서 알바생은 화장실 청소 및 쓰레기통 비우기, 바닥청소등의 청소 업무를 안해도 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시립도서관이 그럴 거라고 사료됩니다.

 

 

 

 

 

 

도서관입니다.

책과 접할 일이 아무래도 많고,

사람들이 어떤 책을 많이 읽는가, 어떤 분야가 대세인가 알고싶지 않아도 알게됩니다.

책과 부대끼며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게됩니다.

이 부분이 대학생에게 도서관 알바를 추천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어떤 분이 반납하신 책 제목이 흥미로워보이면 저도 대출하여 읽어보곤 합니다.

 

 

 

 

근무환경이 조용합니다.

노래를 트는 것도 아니고, 일하면서 큰 소리를 낼 일이 없습니다.

방문객분들은 조용히 책을 읽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민원인의 경우에도 소리를 지르시는 분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귀가 편안합니다.

 

 

 

 

 

 

 

 

도서관 업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도서 정리

2.방문객 응대 (예약도서 및 도서 대출&반납 관련)

 

기본적으로 손이 빠르시면 유리합니다. 

이 부분의 자세한 내용은 위에 링크된 제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도서관 근무를 앞둔 분이시라면,

딱 두가지만 알고 가시면 됩니다.

1. 도서 청구기호 읽는 법

2.주변 맛집

 

 

이상 도서관 알바 7개월차의 도서관 알바 후기였습니다.

즐겁고 보람찬 도서관 아르바이트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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