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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리더 사례

Apple ceo 팀쿡.

Appleceo라고하면 응당 스티브잡스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apple의 기반을 닦았다면,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apple을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달성 시키고, 주가도 7배 이상 뛰게 하는등의 업적을 세웠기 때문에, 성공한 리더의 가장 모범적인 예시가 아닐까 싶다.

팀 쿡은 애플에서 근무하며 100개에 이르던 부품공급회사를 인수, 합병하여 20개로 줄여버리고, 생산공장을 가깝게 배치하여, 재고를 기존의 70일에서 10일 수준으로 낮춰버려 엄청난 비용을 절감했다. 그리고 이는 apple의 높은 이윤을 보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팀 쿡이 입사하기 직전, 1분기에만 69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던 apple을 팀 쿡이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볼 수 있다.

팀 쿡이라는 리더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보자면, 우선 스티브 잡스의 1인 독재 체제였던 시스템을 함께 협력하는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었다. 팀 쿡의 별명은 세계 최고 변덕쟁이라고 한다. 그만큼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에 집중했다면 팀 쿡은 아이폰을 넘어서서 컴퓨터, 애플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및 기타 기기를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여 애플의 상품을 다변화시켰다. 잡스는 고객에게 전혀 사과하지 않고 외면하거나 핑계를 댔던 반면 팀 쿡은 고객 앞에 항상 겸손했다. 이 전략 하나로  또한 팀 쿡은 대학에서 산업 공학을 전공했는데, 산업공학은 기본적으로 기업경영을 최대한 효율화 시키는 방법에 대해 공부한다. 팀 쿡의 입사 전에 apple은 생산 제품의 수요 예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팔리는 재고는 창고에 계속 쌓이고, 고객이 제품을 주문해서 받아볼 때까지 수 개월이 소요 되는 등 엉망이었던 생산/유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팀쿡은 이런 생산 라인을 차례로 없애고, 해당 부서에서 일하던 직원을 모두 해고하는 등의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경영전략으로 apple을 일으켜 세웠다. 본인의 전공을 완전히 살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apple을 떠난 후, 전세계가 다음 appleceo가 과연 apple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팀 쿡은 보란듯이 apple의 수익을 2017년도에 비해 80% 이상 끌어올렸으며, 세계 최초의 시가총액 3조 달러의 기업을 달성해내면서, 모두의 걱정을 깨부셔 주었다. 스티브 잡스의 apple은 혁신과 창의, 팀 쿡의 apple은 칼 같은 전략의 수행과 사용자 피드백으로 꾸준하게 내실을 다져간다고 볼 수 있다. 꾸준히 새로 출시되는 애플워치와 아이폰들이 그 예시다. 이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내 생각에는 과감한 결단력과 전공활용, 꾸준함과 성실함이다. 내가 팀 쿡이었다면 스티브 잡스를 이은 2번째 ceo라는 타이틀이 가진 무게에 짓눌려 혹시나 내 결정이 기업에게 해를 끼칠까 걱정되어 저런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 같다. 팀 쿡은 본인의 결정이 맞다는 자신감과 본인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선행되어 성공한 ceo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패한 리더 사례

블랙베리의 ceo, 마이크 라자리디스

블랙베리는 캐나다의 스마트 제조 회사였다. 핸드폰 화면 밑에 바로 쿼티 자판이 붙어있는 특이한 핸드폰 디자인으로 2000년대 초 미국 시장 내에서 핸드폰 점유율 50%에 육박할 정도로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았으며,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용하기도 하면서, 2009~2010년쯤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할 정도로 성공한 기업이었다. 이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던 700억 달러의 가치가 넘는 기업은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블랙베리라는 기업이 망한 이유는 바로 ceo 마이크 라자리디스의 과도한 자신감에서 기인한다. 한번 본인의 발명품을 성공시키고, 그것에 너무 확신을 가져서 더 이상 제품을 발전시키지 않았다. 블랙베리는 blackberry os 만을 고집했고,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앱들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브라우저를 핸드폰에 탑재하자는 엔지니어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는 그때 당시 유행이었던 e-mail 수발신만을 고집했다. 블랙베리의 핸드폰이 시장을 장악했을 때 스티브 잡스는 애플 아이폰을 출시했다. 이를 본 라자리디스의 반응은 “It was like Apple had stuffed a Mac computer into a cellphone” 이었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에 감탄하거나 본인의 제품을 발전시키기 보단 무조건 비난을 택한 것이다. 또한 apple의 부족한 배터리 수명, 약한 보안성, 부족한 이메일 기능 등을 조롱하며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의 apple은 지적된 단점을 모두 고쳤고, 거만했던 블랙베리는 망했다.

또한 a/s도 문제중의 하나였다 핸드폰 고장을 접수하면 기본 한 달 이상 대기를 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런 걸림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해결하지 않았다. 아이폰이 등장한 지 얼마 안됐을 떄 아이폰을 독점하고 있었던 AT&T에 대항하기 위해 버라이존은 블랙베리에 터치스크린 아이폰 킬러를 만들어줄 것을 의뢰했지만, 라자리다스는 이것도 실패하고 말았다. 사용하기 어렵고 복잡한데다가 버그가 많아서 반품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버라이존은 구글과 모토로라에 의뢰해 새 안드로이드 폰 드로이드을 출시했고, 블랙베리는 이렇게 또 한 번 큰 기회를 날려버리게 된다. ‘드로이드의 계기로 안드로이드 진영이 급성장하면서 블랙베리의 마켓쉐어를 빼앗아갔기 때문이다. 블랙베리의 공동ceo였던 발실리는 블랙베리 고유의 유료메신저 앱인 BBM을 무료로 풀고, 2.0을 만드는 것을 제안하는등 블랙베리의 변화를 추구했지만, 라자리다스의 반대로 계획을 접게되면서 화가나서 회사를 나가버리게 된다. 이후 출시된 왓츠앱,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의 눈부신 성장세를 고려해보면 발실리의 생각은 옳았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한때 시장을 장악했던 블렉베리는 ceo의 고집과 자만으로 인해 망했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확신보다는 의심을 가지고, 과학자처럼 가설을 시험하고 지식을 발견해야 한다. 시장의 변화와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블랙베리는 기업 리더의 고집으로 인한 자진적 고립으로 실패한 것 같다. 나도 또한 내 발명품이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그 현실에 안주할 것 같다. 새삼 계속 혁신을 추구하는 apple의 스티브 잡스가 대단한 것 같다.

 

 

 

 

 

참고문헌 출처

린더 카니, 『팀 쿡』 91p~129p, 다산북스, 2019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87 (9/14)

http://www.thishall.com/2012/06/blog-post_8451.html (9/14)

https://www.theglobeandmail.com/report-on-business/the-inside-story-of-why-blackberry-is-failing/article14563602/?page=all (9/14)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0503543&memberNo=51538039&vType=VERTICAL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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